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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플레이스

dowhq 2024. 1. 29. 10:46


처음 이 책을 알게 된것은 몇년전으로 꽤 오래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은 것은 확신이 없어서 였다시리즈 중 전작인 소울푸드는 꽤 재미있게 읽은 편이라서 절판된것이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최근 읽을거리를 찾다가 다시 이 책에 눈길이 갔다.무엇보다 책의 목차이 셰익스피어 컴퍼니라고 적혀 있어서 바로 카트에 담아버렸다. 연휴가 끼어있어서 생각보다 늦게 받았다.도착한 그날 잠을 못이루는 새벽에 이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은 오래전에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깨끗했다.내가 읽고 싶었던 목차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 기억이 맞다면 이 분은 학과 교수님 친구분이셨다; 교수님은 이 분을 좀 괴짜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사실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알게 된것은 토익스피킹을 공부할때 사진 묘사 문제에서 봤었다. 그래서 굉장히 인상이 남았고 구매를 하였다.문제는 다른 소설에서도 그 서점이 등장하여 더욱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한창훈, 백영옥, 손미나, 이충걸, 변종모 등
국내 인기작가 13인의 다시 가고 싶은 내 영혼을 위한 여행

소울플레이스 는 스쳐지나간 관광지의 소란함이나 잠시 머물다간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그곳을 다녀온 이의 아픔과 시련과 방황의 이야기가 스며있는 생생한 삶의 장소, 그런 장소들을 모았다. 한창훈, 손미나, 변종모, 백영옥, 이충걸 등 국내 인기작가 13인이 그 동안 꼭꼭 숨겨두었던 내 영혼이 가장 따뜻했던 그곳, 그날에 대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창훈 소설가가 말하는 혼령과 이야기를 나눈 고향 거문도의 ‘귀신 나오는 집’, 윤수정 카피라이터가 말하는 여덟 살 소녀에게 두려움과 벗하며 낯섦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 준 길 ‘연서로’. 변정모 여행작가가 말하는 과거를 던지면 미래를 보여주는 신비의 거울 ‘인도 스리나가르 호수’, 노성두 고고학자가 말하는 외로운 유학시절 발견한 독일 쾰른대학교의 지하창고, 이충걸 ≪GQ≫편집장이 말하는 여행에서 만난 유적지 옆 호텔방 등 13인의 인기 작가들이 자신의 일부를 묻고 온 과거의 무덤이자 지금의 작가를 만든 영혼의 고향 소울플레이스.

일상에 지치거나 목적지를 잃고 방황할 때,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가고픈 곳. 그곳의 공기와 색깔과 냄새를 떠올려보자. 지금도 그곳에 머물고 있는 그 사람의 영혼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그러나 다정한 친구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한창훈 | 그 집
윤수정 | 여덟 살의 길, 연서로
이충걸 | 내 여행의 모든 것, 호텔
정 인 | 산 자를 위무하는 묘지, 레콜레타
노성두 | 고고학의 자궁, 쾰른대학교 지하 창고
박찬일 | 요리사의 특전 유보트, 부엌
손미나 | 거대함의 평화, 악마의 목구멍
백영옥 | 세상의 모든 헌책방
김성종 |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박소현 | 까칠한 도시의 따뜻한 품, 하이라인
변종모 | 절망을 던지고 희망을 건지다, 스리나가르 호수
이유주현 | 영혼이 빛을 쪼인다면, 명정전 앞
박송이 | 내 영혼의 빈방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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