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기(崛起). 시절이 좋지 않거나 내가 약할 때는 웅크려 있으면서힘을 기르고 있다가 마침내 때를 만나거나 힘을 얻었을 때 벌떡 일어선다.살아있는 사람 중에서 이 말에 가장어울리는 이가 시진핑 아닐까?토막으로만 알고 있던 저 입지전적 위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대체로 유익하다.다만,거의 칭찬일색인 것은중국인 작가의 한계를 보여준다. 지나치게 빨아주고 핧아주는 통에 조금 낯 뜨겁기도 하다.2012년 출간된 것이라 최근 정세를 다루지 못한 것도 아쉽다.최근, 시진핑은 총서기도 모자라 핵심 지도자 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마오쩌둥부터 장쩌민까지답습되던 폐단,장기 집권 야욕이 후진타오 대에 이르러 근절되었다. 시진핑은앙시앙레짐을 부활시키려 하는가?2016. 병신년 한 해를 참 힘겹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