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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이는 설레지만, 엄마는 가슴이 답답하다. 이번 방학은 또 어떻게 채워야 아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머릿속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평소에 자주 열어보게 되는 자녀 교육 길잡이 책들이 있으면 시험을 앞둔 것 같은 답답함과 울렁증이 금세 잦아든다. 내가 매년, 매 순간 아이 공부시키는 일에 절망감을 느낄 때 손 잡아줬던, 용기를 주었던 책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발간한 해부터 이제까지 매 방학마다 가장 먼저 열어보는 나의 참...따뜻한 길잡이 책이다. 바쁜 직장 생활에 엄마의 몫도 잊고, 아이의 게으름도 잊고 그냥 흘러가는 생활에 젖어 있다 방학이 되면 아무런 준비도 못했는데 어쩌나...하며 급한 마음에 이 책부터 펼쳐보게 되는 거다. 내가 열심히 밑줄치고 메모했던 흔적을 보며 위안도 받고, 잊었던 중요 내용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젠 여러 번 읽어서 한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오늘 곱씹어 읽고 생각했던 부분은 역시, 5학년 부분이다. 시험을 통해 공부법을 배워라. 부분이다. 4학년까지 공부습관 만들기에 집중했다면, 5학년부터는 학습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체크해야 한다. 공부한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시험이 효과적이다. 시험을 위한 준비계획, 목표설정, 약간의 긴장감 경험, 결과에 대한 자신과 타인의 평가 등을 경험하게 되는 시험은 공부의 종합 예술 이라고 할 수 있다.(70쪽) 물론 2-3년동안 자기주도학습 습관 만들기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남들처럼 그렇게 훌륭하지 못하다. 하지만, 시험을 통해 공부법을 배우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이 5학년 여름 방학 시작 즈음에 말이다. 우리 아이는 매사 너무 정확한 것, 똑바른 것, 이쁜 것을 따진다. 남학생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시험지를 받으면 글씨를 똑바로 이쁘게쓰고, 문장이나 수식을 매우 정돈되게 쓰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되고 긴장도에 따라 점수도 오르락내리락한다. 평소 서술논술형에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주어진 시간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아지면 한 장 정도는 백지를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책은, 두리뭉실 ~해야 한다 성의 발언은 하지 않는다. 매우 구체적인 지시어와 그 뒷받침 내용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 짚어준다. 그게늘아이 공부 걱정인 엄마들에겐, 정말 속 시원한 소화제같은 처방이다. 시험에 대한 아이의 심리를 체크하라, 아이 능력에 맞는 현실적인 성취목표를 채워라, 시험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라..라는 소제목들. 맞는 문제와 틀린 문제를 체크하여 그 유형을 파악하고, 그 원인이 학습량 부족에 있는지, 문제를 잘못 이해했는지, 공부하는 패턴이 잘못되었는지, 답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인지를 분석하자.(74쪽)...라고 일러준다. 이 중 한 가지 정도는 우리 아이 상황에 대한 것이 있을 것이다. 없다면 우리 아이와 시험에 대해 좀더 진지하고 객관적인 엄마의 분석이 필요할런지도 모르겠다. 이번 방학에는 가상 시험을 반복하며 아이의 패턴 중불안과 습관의 잘못된 점들을 정확히 알려주고,그것들을 자신감으로 바꿔주는일을 해보고자 계획을 세웠다. 처음엔 좀 답답할 것 같아 옆에 지켜앉아 잔소리도 했지만,가상 시험이니 시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해 주고, 시험 종료시간까지 엄마도 편안한 마음으로 엄마의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점수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시험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문제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74쪽)고 내 마음을 도닥여주는 책. 공부하는 습관, 공부하는 양..모두 중요한데,자기주도학습력을 중시하는 엄마의 마음에선,,,아이가 공부할 때...그 안의 마음을...키워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힘을세우게 하는 것만큼 시급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를 놀이로 알고 몰두하던 아이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육아에 지쳐도 늘 일기를 쓰고, 밤을 지새우며 육아서를 읽고 공부하던아이 엄마로서의 초심 잊지않기! 그리고, 늘 읽고 힘을 얻는 책 10권쯤은 가장 가까운 책꽂이에 꽂아두고열심히 꺼내 읽기!
시험을 치르고 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몇 점 맞았는지를 묻기 바쁘다. 그러나 초등생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받아오는 백점짜리 시험지가 아니다. 아이의 심리발달 단계에 맞춰 각각의 시기에 길러져야 할 공부습관을 제때 키워주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초등시절 제아무리 성적이 좋았던 아이라도 스스로 하는 공부습관이 잡혀 있지 않으면 중고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말짱 도루묵이 되기 쉽다. 그렇다면 이제 막 공부의 여정에 오른 초등생의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어떻게 길러줄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아이의 심리발달 단계에 맞춰 제때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데 그 핵심이 있다 고 강조한다. 따라서 100점짜리 시험지보다 아이의 성실한 공부습관을 칭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롤로그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봐도 우리 아이는 안 되더라고요!
부모가 혹시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공부법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닐까?

1장 아이의 공부습관은 부모 손에 달렸다
모든 실수는 배움의 기회가 된다
결과는 꾸준한 노력이 만든다
생각하는 습관은 평생 간다
공부의 걸림돌을 먼저 치워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일으켜라

2장 학년별 공부법은 따로 있다
1학년, 45분 공부습관을 만들어라
2학년,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라
3학년, 50%의 자기주도 공부습관을 들여라
4학년, 몰입계획표를 작성하게 하라
5학년, 시험을 통해 공부법을 배워라
6학년, 공부의 주체가 되게 하라

3장 방학공부로 잠재된 가능성을 깨워라
좋은 습관으로 학습형 몸을 만들어라
다양한 경험으로 학습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열린 관계는 소통능력을 키운다
마음이 튼튼하면 실패도 성공의 씨앗이 된다

4장 우등생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아이의 발달수준에 맞추면 공부도 즐겁다
격려와 인정 속에서 자란 아이가 집중력이 높다
우등생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내 아이의 잠재능력을 극대화하라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생각하기’도 연습하면 된다
제대로 된 ‘발판’을 제공하라

5장 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자기주도학습 5단계 방법
아이의 학습태도를 객관적으로 살펴라
아이와 진심어린 신뢰관계를 만들어라
목표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라
좌절하지 않고 실행하도록 도와줘라
효과적인 피드백으로 학습능력을 향상시켜라

6장 부모의 생각을 바꿔야 아이가 공부한다
얕은 지식으로 아이를 키우지 마라
아이의 능력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라
학습원리를 숙달시킬 기회를 주어라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도움을 주어라
위기는 가능성을 강화시키는 기회이다

7장 대화방법을 바꾸면 성적이 달라진다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을 지배한다
아이에게 힘을 주는 말과 힘을 빼는 말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말

부록 자기주도학습 활동표 모음
아이 공부에 대한 아이, 아빠, 엄마의 태도 발전시키기 | 객관화하기 | 시험공부 - 목표설정과 기본계획 | 부정적인 생각 정리하기 | 3??1 좋은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 치료적 허그법 | 현재의 위치와 시간이 흐른 뒤를 비교하기 | 한 달 동안 ‘1분 말’ 습관 만들기 | 아리타 히데호의 세로토닌 결핍생활도 체크하기 | Free쿠폰 샘플 |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측정표 | 부모와 자녀의 약속 동의서 | 다니엘 G. 에이멘의 전전두피질 체크리스트 | 학년별 체크리스트 ? | 학년별 체크리스트 ? | 방학컨텐츠 | 과목컨텐츠 | 일주일 ‘168시간’ 기본생활패턴 | 초등 6학년 방학 동안 경험하고 싶은 101가지 목록 만들기 | 아이와 함께 작성하는 훌륭한 인물 100인 목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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