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쟁이 공룡 조마

걱정쟁이 공룡 조마브라이언 모스 글. 마이크 고든 그림. 김서정 옮김. 꿈꾸는 꼬리연 펴냄. 2015.3월 출간 동화책 ‘걱정쟁이 공룡 모스 는 학교 선생님으로도 일했고 세께를 두루 다니며 자신이 직접 기획한 시와 어우러진 타악기 공연도 하고 있고 공연을 통해 문명 퇴치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시와 동화를 쓰고 있는 브라이언 모스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뉴욕 타임스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상 등 뛰어난 그림 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은 마이크 고든의 ‘네 마음은 어때’ 시리즈 중 의 한 편이다. 책은 하늘을 날면 떨어질 것 같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문틈에 날개가 끼일 것 같고 날이 저물면 해가 안 뜰 것 같고 친구들처럼 높이 뛰어오르지 못할까 봐 걱정인 우리의 주인공 공룡 조마가 별일 아닌 것에도 무서워 하고 자신감 없어 하는 모습을 고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아이에게 읽어 주기 쉽게 글이 길지 않고 적당하며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답게 삽화도 완성도가 뛰어나다. 세상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아이들이 세상의 현상들에 대하여 무서워 하고 자신감없어 하는 일들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마지막 장에는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노트 란이 있어 어떻게 읽으면 더욱 효과적이고 무엇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이 책의 다른 시리즈인 ‘네 마음은 어때 도 더불어 찾아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아이들이 무심히 던진 한 마디, 스쳐 지나가듯 했던 행동들에게 아이들의 진심이 담겨져 있음을 잘 파악하고 아직은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도 자신들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책과 이 책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높은 탑에 사는 공룡 조마는 엄마, 아빠처럼 창밖으로 날아가지 못해요. 자기가 제대로 못 날 거라고, 또는 제대로 땅에 내려앉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 함께 외출을 할 때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해요. 그런데 조마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도 조마조마 해요. 왜냐하면 날개가 엘리베이터 문에 끼일까 걱정이 되거든요. 조마의 걱정이 어디 그뿐인 줄 아세요? 캄캄해져서 무서울까 봐 조마조마, 친구만큼 축구를 잘하지 못할까 봐 조마조마. 공룡 학교까지 날아가는 것도 걱정이에요. 조마는 이러다 아무래도 다른 공룡들처럼 나는 법을 못 배울 것 같았어요. 조마는 걱정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지요. 조마는 이 많은 걱정거리를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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