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도 그렇고 표지도 그렇고 딱히 읽고 싶게 생기진 않았지만 빨간책방에서 다룬 책이라서 믿고 선택했다. 볼프 슈나이더의 책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도 아니고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지만 생생했고 작가가 가진 문제의식에도 공감했다. 1부가 너무 강렬해서 빨려들어가는 듯이 읽었는데 2,3부는 지루해서 대충대충 읽었다. 책에서 작가가 지적한대로 이제는 전쟁에서 군인이 필요없어지고 있는데 제목이 군인이라는 것도 뭔가 아이러니했다. 역사에서 영웅인 동시에 괴물인 군인에 대한 작가의 치밀한 저술은 한번쯤은 꼭 읽어볼만한 것 같다.여러 시대와 대륙, 문화에 걸친 3천 년 군인의 역사군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군인은 어떤 무기로,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