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캐스트에 연재된 철학의 숲 중 고대 그리스철학부터 근대철학까지 연재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철학사를 알아가는 수많은 책 중의 하나이다.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면 철학사의 인물 중심으로 핵심이 되는 질문과 사상을 조금 더 많이, 입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는 것이다. 애초에 내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된 한 철학자에 대한 글을 읽었을 때는 화가 나면서 짜증도 났다. 아마 현대철학자에 대한 글 같은데, 포털 사이트에 연재된 수준 치고는 너무나 난해해서이다. 이 연재물의 의도는 아마 대중에게 철학을 쉽게 안내하려는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쉽게 인도하는 길마저 따라가지 못하는 독해력에 화가 났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는 대신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다시 읽어본 철학의 숲은 정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