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이는 설레지만, 엄마는 가슴이 답답하다. 이번 방학은 또 어떻게 채워야 아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머릿속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평소에 자주 열어보게 되는 자녀 교육 길잡이 책들이 있으면 시험을 앞둔 것 같은 답답함과 울렁증이 금세 잦아든다. 내가 매년, 매 순간 아이 공부시키는 일에 절망감을 느낄 때 손 잡아줬던, 용기를 주었던 책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발간한 해부터 이제까지 매 방학마다 가장 먼저 열어보는 나의 참...따뜻한 길잡이 책이다. 바쁜 직장 생활에 엄마의 몫도 잊고, 아이의 게으름도 잊고 그냥 흘러가는 생활에 젖어 있다 방학이 되면 아무런 준비도 못했는데 어쩌나...하며 급한 마음에 이 책부터 펼쳐보게 되는 거다. 내가 열심히 밑줄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