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역자들은 우리나라에 소개된 중국시가가 음풍농월에 치우쳤다고 보고, 인민의 삶과 질고를 외면하지 않은 중국시가의 전통을 소개하고자 했다. 중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중국역대시가선(북경 인민문학출판사, 총4권)을 저본으로 선시하였다. 1권은 남북조까지, 2권은 당I, 3권은 당II, 4권은 송대이후이다. 수록한 시가 많아 참고할 만하다. 또한 책을 펼치면 왼쪽에 한시가 오른쪽에 한글 번역이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어 보기 좋다. 그러나, 막상 시를 읽고 감상할려고 하면 미흡한 점이 많다. 오탈자가 상당하고, 한자의 음을 잘못 풀이한 경우가 많다. 주석은 체계가 없이 번삽하여, 시구를 이해하는데 부족하다. 번역은 직역과 의역이 혼재되어 있고, 산문의 느낌을 준다. 1권 시경.초사.악부시.남북조, 2권 ..